상단영역

본문영역

마블스튜디오가 리부트하는 '블레이드'에 마허샬라 알리가 캐스팅됐다

마블스튜디오가 '블레이드'를 새롭게 제작한다.

  • 김태우
  • 입력 2019.07.22 14:34
  • 수정 2019.07.22 14:36

마블스튜디오가 2019 코믹콘에서 쏟아낸 엄청난 양의 발표 내용 중 팬들을 가장 놀라게 한 계획이 있다. 바로 영화 ‘블레이드’ 제작 소식이다. 

마블스튜디오는 20일(현지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서 열린 코믹콘 도중 영화 ‘블레이드‘를 리부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주인공은 영화 ‘문라이트‘, ‘그린 북’ 등에 출연한 배우 마허샬라 알리다. 

‘블레이드‘는 지난 1998년부터 2004년 사이 웨슬리 스나입스 주연의 3부작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영화는 반 뱀파이어, 반 인간으로 인간들을 뱀파이어로부터 지키는 ‘뱀파이어 헌터’의 이야기를 다룬다.

마블스튜디오 수장 케빈 파이기는 이날 ‘블레이드’ 제작 소식을 발표하며 마허샬라 알리를 무대로 불러들였다. 알리는 무대 중앙에서 ‘블레이드’라고 적힌 모자를 쓰고 영화 출연 사실을 밝혔다. 그 순간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CHRIS DELMAS via Getty Images
ⓒCHRIS DELMAS via Getty Images
ⓒAlbert L. Ortega via Getty Images

파이기는 ‘블레이드’ 리부트에 대한 마블스튜디오와 알리의 의지가 동시에 맞아떨어진 덕에 제작에 착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온라인 매체 io9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오래전부터 ‘블레이드’ 리부트 제작을 준비해왔다”라면서 ”우리가 오늘 행사에서 공개하기 전까지 제작 소식이 유출되지 않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꽤 오랜 시간동안 ‘블레이드’ 리부트를 제작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허샬라가 올해 생애 두 번째 아카데미 상을 받은 직후 나를 만나고 싶다고 하더라”라며 ”내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자마자 그는 ‘블레이드‘를 언급했고 우리는 곧바로 ‘알았다. 하겠다’라고 답했다”라고 설명했다. 

파이기는 또 영화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마허샬라 알리는 블레이드 역을 맡기에 완벽한 배우”라고 말했다.

다만 ‘블레이드‘가 스크린에 걸리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페이즈 4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블스튜디오는 앞서 오는 2021년 말까지 페이즈 4에 속한 총 열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블레이드’는 2022년 이후에야 관객들을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배우 #마블 #마허샬라 알리 #블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