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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대한 스포일러 발설을 피한 방법

블랙팬서는 과연 살아 돌아올 수 있을까?

마블스튜디오는 스포일러에 굉장히 민감하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 당시 루소 형제는 팬들에게 스포일러 금지령을 내렸고 ‘스포일러 대마왕’ 톰 홀랜드에게는 각본조차 주지 않은 채 촬영을 진행했다. 또 ‘인피니티 워’의 결말을 개봉 1년 전에 유출해버린 마크 러팔로를 트위터로 해고하기도 했다. 

마크, 넌 해고야. 

MCU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은 스포일러 발설에 대비해 철저한 교육을 받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들은 토크쇼에 출연할 때마다 ”이마에 붉은 점이 보이는가. 스포일러 발설에 대비해 마블이 나에게 총을 겨누고 있다”라고 농담하거나 질문을 아예 회피해버리곤 한다. 

블랙팬서 역의 배우 채드윅 보스만 역시 스포일러를 발설하지 않기 위해 독특한 방법을 동원했다.

보스만은 최근 영화 ’21 브릿지스′ 홍보차 시네마콘을 찾았다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대한 질문을 잔뜩 받았다. 그는 미국 연예매체 액세스와의 인터뷰에서 마블에 대한 질문이 나올 때마다 ”나는 죽었다”라는 답변을 반복했다. 

액세스: ”다들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기대하고 있다.”

채드윅 보스만: ”알고 있다.”

액세스: ”벌써 티켓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대단하다. 이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채드윅 보스만: ”대단하기는 하지만, 나는 (영화에서 이미) 죽은 상태다. 그래서 영화에 대한 답변은 더이상 할 수 없다.”

액세스: ”알겠다. 스포일러를 발설하기 싫다는 것인가.”

채드윅 보스만: ”나는 죽었다.”

액세스: ”우리는 아직 당신의 죽음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채드윅 보스만: ”근데 난 이미 죽었는걸. 나는 죽은 상태다.”

블랙팬서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에 의해 소멸됐다. 그의 부활 여부는 오는 4월 24일 개봉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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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랙팬서 #어벤져스: 엔드게임 #채드윅 보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