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페이스 잼’이 20여년 만에 돌아온다.
할리우드리포터는 19일(현지시각) 영화 ‘블랙 팬서‘를 연출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스페이스 잼 2’(가제)를 제작한다고 보도했다. 주연 배우로는 최근 LA 레이커스로 이적한 르브론 제임스가 출연을 확정했고, 연출은 HBO 드라마 ‘랜덤 액트 오브 플라이니스’(Random Acts of Flyness)를 만든 테렌스 낸스 감독이 맡는다.
제임스는 할리우드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라이언 쿠글러의 비전이 마음에 들었다”라며 쿠글러에게 제작을 맡긴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라이언이 (‘블랙 팬서’를 통해) 그랬듯, 이번 영화를 통해 어린아이들에게 꿈을 포기하지 않으면 자신감이 생긴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1996년 개봉한 ‘스페이스 잼’은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영화로, 마이클 조던이 벅스 버니 등 루니 툰 캐릭터들과 함께 농구팀을 꾸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벅스 버니는 1편에 이어 속편에도 등장할 예정이다.
한편, ‘스페이스 잼’ 속편은 오는 2019년 제작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