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SBS 사장은 이것이 고쳐지지 않으면 블랙하우스 폐지할 생각이다

"시간을 갖고 노력하면 지금보다 공정한 방송이 될 수 있겠지만."

ⓒSBS

SBS 내부에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편향성에 대해 문제가 제기됐다. 박정훈 사장은 “편향성이 고쳐지지 않으면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지난 3일 SBS 본사에서 열린 공정방송실천협의회에서 블랙하우스 문제가 거론됐다. 협의회는 방송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운영하는 노사 합의 기구로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본부장 윤창현)가 요청해 소집됐다.

이 자리에서 윤창현 SBS본부장은 김어준씨에 대해 “공정성 특히 성폭력 문제에 대한 시각 등에 대해 의구심이 제기돼 왔다”라며 ”(정봉주 전 의원 성추행 의혹을 다룬 방송은)결론적으로 오보”라고 지적했다.

박 사장은 “‘그것이 알고 싶다’도 초기엔 편향성 지적을 많이 받았는데 잘 극복한 것처럼 블랙하우스도 시간을 갖고 노력하면 지금보다 공정한 방송이 될 수 있다”며 “시사교양본부장과 제작진 의지를 존중해서 당분간 지켜보겠다고 얘기했는데 그럼에도 편향성이 고쳐지지 않으면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SBS 노조는 SBS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팟캐스트, SNS 등에서 민감한 이슈에 대해 자기 의견을 자주 표현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를 논의해보자면서 SBS ‘김용민의 정치쇼’ 진행자 김용민씨를 거론했다.

정태익 SBS 라디오센터장은 “심각하게 보고 있다. 이번에도 김용민씨가 정 전 의원을 일방적으로 두둔하는 내용을 SNS에 올리면서 문제가 됐다”며 “이번 상황을 계기로 최근에 엄격하게 얘기했다. 본인도 약속했고 지금은 두고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김어준 #SBS #블랙하우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에스비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