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피드에 따르면 많은 유명인이 양성애자로 커밍아웃한다. 하지만 스타들의 유명세에 비해 의외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중에는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만한 스타들도 있다. 아래 양성애자로 커밍아웃한 10명의 스타들과 그들의 인터뷰를 모았다.
1. 팝가수 제이슨 므라즈
제이슨 므라즈는 2018년 빌보드에 ”난 남자들과 많은 ‘경험’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심지어 현재 아내와 만날 때도 다른 남성을 만난 적도 있다. 아내도 이해했다. 내가 게이인가?라고 생각한 적도 있다. 아내는 내게 당신은 남자도 여자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해줬다. 그 말이 정말 기분 좋다.”
2. 팝가수 레이디 가가
레이디 가가는 2013년 팬들에게 ”난 양성애자다”라고 말했다. ”내가 양성애자라는 말은 거짓말이 아니다. 난 여자도 좋아한다. 어떤 이들은 내가 마케팅 수단으로 양성애자라고 거짓말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엄연한 사실이고 난 항상 양성애자였다.”
3. 영화배우 드류 베리모어
배우 드류 베리모어는 2003년 콘택트뮤직에 양성애자라고 고백했다. ”여성과 하고 싶고 끌리냐고? 완전 끌린다. 나는 항상 양성애자였다.”
4. 락밴드 그린데이의 보컬 및 기타리스트 빌리 조 암스트롱
빌리 조 암스트롱은 1995년 애드보케이트에 ”항상 양성애자였다”고 말했다. ”난 모든 사람이 양성애자로 태어난다고 생각한다. 단, 부모와 사회 때문에 양성애가 금기시된다고 믿게 된다. 우리는 성장하며 마치 양성애는 나쁘다고 세뇌 받는다. 하지만 사실은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일이다.”
5. 영화배우 메간 폭스
배우 메간 폭스는 2008년 에스콰이어를 통해 ”모든 사람은 양성애자로 태어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도 빌리 조 암스트롱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사람이 사회의 압력으로 ‘이성애자’이길 강요받는다고 말했다. ”나는 내가 양성애자란 사실을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
6. 가수 아론 카터
가수 아론 카터는 2019년 트위터를 통해 양성애자라고 커밍아웃했다. ”많은 이들이 내게 성적지향을 묻는다. 여성을 만나기도 하지만 남성에게 끌리기도 한다. 맞다. 난 양성애자다. 이 사실을 존중해 주면 감사하겠다.”
7. 가수 퍼기
퍼기는 2009년 더썬과 인터뷰하며, ”여자도 당연히 만나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오래 사귈 여자친구를 못 만났을 뿐이다.”
8. 가수 할시
가수 할시는 방탄소년단(BTS)의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등에 피처링하며 국내에도 이름을 알렸다. 그는 공개적으로 본인이 양성애자란 사실을 알려왔다.
″내가 남성을 만날 때는 이성애자 같고, 여성을 만날 때는 레즈비언 같은가? 그럼 내가 양성애자란 걸 증명할 방법은 남자와 여자를 동시에 만나는 방법뿐인가?”
ㅡ할시
9. 영화 배우 안나 파퀸
영화 넷플릭스 ‘아이리시맨‘, ‘엑스맨’ 등에 출연한 안나 파퀸은 2010년 양성애자로 커밍아웃했다. 그는 수년간 성소수자를 응원하는 자선단체들과 함께 일해왔다.
10. 영화 배우 윌 스미스 딸이자 가수 및 배우 윌로우 스미스
윌 스미스 딸이자 가수 및 배우로 활동하는 윌로우 스미스는 2019년 ‘레드테이블토크’에서 할머니와 엄마에게 본인이 양성애자란 사실을 밝혔다. ”나는 남녀를 똑같이 사랑한다. 남자와 여자를 한 명씩 동시에 만나고 싶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