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수 빌리 아일리시가 ‘올드 타운 로드’ 릴 나스 엑스를 꺾고 빌보드 핫 100 정상에 올랐다.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 3월 발매된 ‘배드 가이’(Bad Guy)로 8월 24일 자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9주간 정상에서 내려올 줄 몰랐던 릴 나스 엑스의 기록을 깨버린 것이다.
빌보드에 따르면 아일리시는 핫 100 차트 1위에 오른 최초의 2000년대생 가수라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그는 2001년 12월 18일생이다.
빌리 아일리시의 1위 등극에 따라 릴 나스 엑스의 ‘올드 타운 로드’(Old Town Road Remix, feat. Billy Ray Cyrus)는 3위로 떨어졌다. 2위는 션 멘데스와 카밀라 카베요의 ‘세뇨리타’(Señorita)가 차지했다.
릴 나스 엑스의 ‘올드 타운 로드’ 리믹스는 19주 연속 빌보드 핫 100 차트 정상을 지켜왔다. 지난달 29일에는 빌보드 역사상 최초로 17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가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16주 연속 정상을 유지했던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즈 투 멘, 루이스 폰시 등을 뛰어넘은 것이다. 이에 머라이어 캐리는 릴 나스 엑스에게 축전을 보내고 그의 신기록 달성을 축하하기도 했다.
릴 나스 엑스는 이날 머라이어 캐리가 자신에게 해줬듯 트위터를 통해 빌리 아일리시를 축하해줬다. 그는 ”빌리 아일리시, 축하한다. 당신은 차트 정상에 오를 자격이 있다”라고 적었다.
빌리 아일리시는 ”해냈다”라며 기뻐했다.
8월 24일 자 핫 100 순위 상위권은 다음과 같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