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런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 좋다" 뚜렛 증후군을 가진 빌리 아일리시가 데이비드 레터맨 쇼에서 한 말

빌리 아일리시는 11살에 처음 뚜렛 증후군을 진단받았다.

빌리 아일리시.
빌리 아일리시. ⓒ넷플릭스

″빌리 아일리시와 시간을 보낸다면 그의 틱장애를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CNN이 아일리시에 대해 쓴 기사의 첫 문장이자, 빌리 아일리시 스스로가 자신에 대해 한 말이다. 

21일 공개된 넷플릭스 토크쇼 ‘오늘의 게스트,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데이비드 레터맨 쇼’에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은 아일리시는 뚜렛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환자로서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뚜렛 증후군이란 틱장애의 일종으로, 의도하지 않은 움직임과 소리를 반복적으로 보이는 신경 질환이다. 

빌리 아일리시 또한 스스로 주체할 수 없는 움직임이나 소리를 내는 증상으로 11살 당시 신경 질환을 진단받았다고 밝혔던 바 있다. 

빌리 아일리시, 데이비드 레터맨.
빌리 아일리시, 데이비드 레터맨. ⓒ넷플릭스

레터맨에게 때로는 사람들이 자신을 오해한다고 말을 꺼낸 아일리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재밌어 보이려고 그런 행동을 하는 줄 알고 웃는다. (사람들의 태도 때문에) 항상 상처를 받는다”며 담담하게 괜찮은 척하는 대신, 솔직하게 상처를 고백하길 택했다.

유명인으로서 가진 질환을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고백한 아일리시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사람이 이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다른 몇 명의 아티스트들도 뚜렛을 진단받았다는 사실을 내게 고백했지만 그들이 누군지는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행히 공연을 하는 도중에는 아일리시에게 틱이 발현되지 않는다고. 오히려 이 단점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는 아일리시는 아직 자신의 문제에 대한 답은 모르지만 ”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매우 기쁘다”는 소감 또한 표현했다.

″내 질환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 정말 좋다. 이 문제로 너무 즐거운 동시에 너무 혼란스럽지만 말이다. 나도 (이런 나 자신이) 이해가 안 된다”는 것이 당찬 20살 빌리 아일리시의 입장이다. 

 

문혜준 기자: huffkorea@gmail.com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