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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아일리시가 '몸평(몸매 비평)'에 멋지게 대응했다

″우리는 사람을 몸 사이즈로 평가한다"

빌리 아일리시
빌리 아일리시 ⓒJim Dyson via Getty Images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몸평‘, 즉 몸매 비평을 받은 후 ‘진짜 몸’에 대한 동영상을 올리며 멋지게 대응했다.

18세 빌리 아일리시는 한 성인 남성으로부터 트위터로 ‘몸평’을 받았다. 이 남성은 파파라치가 찍은 빌리의 사진을 올리며 ’10개월 사이에 빌리 아일리시는 30대 중반 아줌마 몸이 됐다”고 적었다. 사진 속 빌리는 평소 즐겨 입는 오버사이즈 패션 대신 나시와 반바지를 입고 있다. 이 말에 많은 빌리의 팬들은 그를 비판했다. 

18살 소녀 몸을 그런 식으로 비평하니까 본인이 참 자신감 넘치고 남자답게 느껴지니?

-빌리 아일리시 팬의 발언

인터넷 정말 싫다. 제발 빌리 아일리시 몸매에 대해 그만 비평해. 그는 아름답기만 한데 제발 좀 그만해

-빌리 아일리시의 팬

빌리 아일리시는 그 남성이나 팬들의 글에 직접 답하거나 언급하지는 않았다. 대신 유튜버 ‘치지 두루‘가 ‘평범한 사람의 진짜 몸’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는 ‘원래 가슴은 처질 수 있다’ 등의 발언이 나온다. 아래 빌리가 공유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아일리시는 또 ”정말 과거로 돌아가고 싶니?”라는 궁금증을 자아내는 자막과 함께 붉은색 조명으로 둘러싸인 자신의 사진을 공유했다.

그래미상 5회 수상자인 빌리 아일리시는 예전부터 몸매 비평에 당당히 맞섰다. 자신을 대표하는 패션인 ‘오버사이즈’ 옷을 즐겨 입는 이유라고도 설명했다.

지난해 캘빈클라인 광고에서 그는 ”오버사이즈 의상을 입으면 내 몸매를 드러내지 않았기에 누구도 의견을 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가 날씬하다, 그는 날씬하지 않다, 그는 엉덩이가 납작하다, 그는 뚱뚱하다 등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할 수 없다.”

올해 초, 아일리시는 단편 영화인 ‘내 책임이 아니다(Not My Responsibility)‘를 선보였다. 이 영화에서 그는 ”나를 알고 있니? 내가 더 작았으면 좋겠니? 내가 약하길 바라니? 내가 더 부드럽길 바라니? 내 키가 더 크길 바라니? 내가 더 조용했으면 좋겠니? 내 어깨가 너를 화나게 하니?” 등의 발언을 자신의 몸을 비평하는 ‘트롤’들에게 거침없이 내뱉었다.

″우리는 사람을 그들의 몸 사이즈에 따라 평가한다. 우리는 사람을 몸매만 보고 결정한다. 우리는 사람의 가치를 몸 사이즈로 결정한다”라고 그는 영화에서 말한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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