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0년 04월 06일 10시 05분 KST

빌 게이츠가 한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 대응을 높게 평가했다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조치를 "본보기"로 꼽았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한국 정부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에 찬사를 보냈다. 

NurPhoto via Getty Images
빌 게이츠

게이츠는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코미디 센트럴 ‘더 데일리 쇼’에 출연해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날 진행자 트레버 노아로부터 ”우리는 어떤 국가의 코로나19 대응을 본보기로 삼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한국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중간 규모의 감염이 발생했으나 검사, (확진자) 강제 격리, 접촉자 추적 조사 등을 통해 환자 수 상승 곡선을 완만하게 할 수 있었다”라며 한국 정부의 대응을 높게 평가했다. 

게이츠는 이어 ”미국 내 코로나19는 한국에 비해 더 널리 퍼져있다. 중국 후베이성처럼 한 도시에 감염자가 몰려 있는 것”이라며 ”미국은 중국과 달리 봉쇄 조치를 강요하지 않고 동선 추적 역시 침략적이지 않다. 이는 확진자들의 접촉자 추적 조사가 완벽하지 않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에서 확진자 수가 반등하지 않았다는 건 미국이나 유럽 내 일부 국가처럼 대규모 감염이 발생한 곳에서도 확산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희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끝으로 게이츠는 ”우리의 목표는 감염률을 단 몇 퍼센트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라며 ”경제적 여파는 굉장히 크겠지만 적어도 인명 피해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 이사직에서 사임한 빌 게이츠는 현재 국제 보건과 기후변화 대응 등 자선활동에 전력을 쏟고 있다. 그는 최근 알리바바 창업주인 마윈과 투자가 조지 소로스, 홍콩 거부 리카싱과 함께 1억3000달러(1233억원) 이상의 성금을 기부하겠다고도 밝힌 바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