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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써야 또 들어와" 2018년 '소비의 빅마마'로 불렸던 이혜정의 현재 통장 잔고는 "1원도 남아있지 않다"고 밝혔다

통 큰 소비를 주로 하셨던 빅마마.

이혜정 
이혜정  ⓒKBS / KBS Joy / Getty images

요리연구가 ‘빅마마’ 이혜정이 ‘영수증’ 프로그램에 3년 반만에 다시 출연한다.

2018년 3월 KBS ‘김생민의 영수증‘에 출연했던 이혜정은 ”돈은 써야 들어온다”, ”쓰는 자에게 복이 있다” 등의 어록을 탄생시키며 ‘소비의 신’으로 등극했던 바.

그릇 세트 구매에 52만원, 친구 생일 축하를 위해 38만원의 식사비를 지출하는 등 거액의 소비를 자주 했던 이혜정은 3일 KBS Joy ‘국민영수증’에 출연할 예정이다.

2018년 영수증 
2018년 영수증  ⓒKBS
'소비의 천상계' 빅마마 
'소비의 천상계' 빅마마  ⓒKBS

이혜정은 ”그때는 제가 시건방에 오염된 시기였다”라며 후회(?)의 기색을 내비친 뒤 ”이제는 돈을 쓸 때 생각을 한다. 조금씩 인간이 되어가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혜정은 돈 관리에 대한 질문을 받자 ”(요리연구가로서) 첫 수업료를 받고 남편한테 가져다줬더니 생전 안 하던 물도 떠주고 청소도 도와주더라”며 ”그 재미에 (남편에게 수입을) 다 줬는데 15년 후 만든 제 통장이 제 이름으로 바뀐 것 외에는 1원도 남아있지 않았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비의 빅마마 이혜정 
소비의 빅마마 이혜정  ⓒKBS
이혜정 
이혜정  ⓒKBS

이혜정은 ”돈을 빌려줘서 단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라며 회수율 0%임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혜정은 요리연구가가 된 계기에 대해 2018년 MBC ‘사람이 좋다‘에서 ”남편과 다투는 도중 남편이 저한테 ‘네가 할 줄 아는 게 뭐가 있냐’고 하더라. 그때 제가 저를 돌아보니 많은 분이 저에게 요리와 음식을 가르쳐 달라고 하고 있었다”라며 그날의 성찰 후 본격적인 요리연구가의 길을 걸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혜정이 요리연구가가 된 계기 
이혜정이 요리연구가가 된 계기  ⓒMBC

이혜정은 당시 ”나의 이름, 나의 자존감을 잊고 살았다가 첫날 첫 요리 수업에서 학생들이 저에게 ‘선생님이시구나’ 하고 인사할 때 천지를 다 얻은 듯했다”고 벅찬 감정을 들려주기도 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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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이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