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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시가총액이 5조원이상 증발했다

방시혁 의장 주식부호 순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다음이다

방시혁 의장 
방시혁 의장  ⓒ뉴스1

지난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연일 내림세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이 5조원이상 증발했다.

빅히트 주가는 20일 오전 10시 기준, 전일 대비 4.23%P 하락한 18만1000원이다. 상장 첫날 35만1000원에서 시작했던 것과 비교하면 반토막가량 난 셈이다. 11조8000억원에 달했던 시가총액 역시 6조1000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면서 코스피 40위권까지 추락한 상황이다.

최대주주인 방시혁 의장 재산 순위도 뒤로 밀렸다. 빅히트 지분 34.74%에 해당하는 1237만7377주를 보유한 방 의장의 지분 가치는 상장 첫날인 종가(25만8000원) 기준 3조1934억원에 달했지만 현재는 2조2584억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한때 방 의장은 주식부호 5위 자리를 넘보기도 했지만 현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이은 12위권에 해당한다.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열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기념식에서 기념북을 치고 있다.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열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기념식에서 기념북을 치고 있다. ⓒ뉴스1

방 의장으로부터 각각 주식 6만8385주를 증여받은 방탄소년단(BTS) 멤버 7명의 재산 가치 역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상장 첫날(176억원)과 비교해 52억원가량 줄어든 124억원으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빅히트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빅히트 주가는 상장 후 꾸준히 하락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국내 3대 대형 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3만2600원, 1조1572억), YG엔터테인먼트(4만2400원, 7796억), SM엔터테인먼트(2만9900원, 7000억원) 시가총액을 모두 합한 것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여기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군입대 문제와 뒤를 이을 아티스트의 부재 등도 주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임수 에디터: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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