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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공모 청약에 최소 44조가 몰렸다

카카오게임즈의 기록에 근접하다.

하반기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 청약이 6일 오후 2시 기준 청약 경쟁률이 최고 540대 1을 넘어섰다.

청약 증거금도 44조원 이상 몰렸다.빅히트는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다.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 청약 마지막날인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에서 고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는 13만 5천 원, 일반 청약에 배정된 물량은 신주 713만주의 20%에 해당하는 142만6천 주다. 이날 일반 청약을 마치는 빅히트는 오는 15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2020.10.6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 청약 마지막날인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에서 고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는 13만 5천 원, 일반 청약에 배정된 물량은 신주 713만주의 20%에 해당하는 142만6천 주다. 이날 일반 청약을 마치는 빅히트는 오는 15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2020.10.6 ⓒ뉴스1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반 공모 청약 마지말 날인 6일 오후 2시 기준 빅히트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 542.22대 1, 미래에셋대우 412.68대 1, NH투자증권 407.6대 1, 키움증권 405.11대 1로 평균 460.64대 1 수준이다.

일반 청약에 배정된 물량은 신주 713만주의 20%에 해당하는 142만6000주다. 배정물량으로 보면 NH투자증권이 64만8182주로 가장 많다. 한국투자증권은 55만5584주, 미래에셋대우 18만5195주, 키움증권은 3만7039주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NH투자증권에 몰린 청약 증거금은 17조8334억원, 한국투자증권의 증거금은 20조3342억원 수준이다. 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에도 각각 5조1587억원, 1조128억원 수준의 증거금이 몰렸다. 이를 모두 합치면 44조3393억원 수준이다. 청약증거금률은 50%다.

9월 30일 지미 팰런의 투나잇쇼에 출연한 방탄소년단
9월 30일 지미 팰런의 투나잇쇼에 출연한 방탄소년단 ⓒNBC via Getty Images

빅히트의 일반 공모 첫날 경쟁률은 89.6대 1, 증거금은 총 8조6242억원 수준이었다. 이는 상반기 IPO 대어였던 SK바이오팜은 넘지만 카카오게임즈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다만 청약 첫날 눈치작전을 벌이던 투자자들이 둘째 날 몰리면서 최종 경쟁률은 기대 수준으로 높아질 수 있다.

지난달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빅히트 수요예측 경쟁률은 1117.25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13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1100대 1을 넘어서면서 일반 공모주 청약에 최대 100조원의 증거금이 몰릴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이 경우 1억원의 증거금을 넣으면 단 한주만 배정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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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방탄소년단 #주식 #빅히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