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영업이익이 SM·JYP·YG 합친 것보다 많아졌다

북미에서 큰 성과를 얻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매출이 일명 ‘3대 소속사’라고 불리는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를 합친 것보다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인기 덕분으로 보인다.

빅히트는 31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987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공시된 것으로, SM과 JYP, YG가 공시한 지난해 영업이익(각각 404·435·20억원)을 모두 합한 값인 859억원보다 많았다. YG가 이전에 비해 낮은 영업이익을 기록했기는 하나, 이는 SM과 JYP 영업이익의 두 배 이상이다.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MAP OF THE SOUL) : 7’ 기자간담회 참석한 방탄소년단. 2020. 2. 24.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MAP OF THE SOUL) : 7’ 기자간담회 참석한 방탄소년단. 2020. 2. 24. ⓒ뉴스1

빅히트는 지난해 플랫폼 부문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빅히트의 지난해 플랫폼 부문 수익은 782억원으로 전년의 140억원보다 대폭 늘었다. 지역별로는 북미에서 큰 성과를 얻었다. 매출액은 5872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24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빅히트 측은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이라며 ”멀티 레이블 체제 구축 등 기업 구조의 고도화를 추진하면서도 폭발적인 매출 확장과 높은 성장률 유지를 동시에 이어나간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올해는 연초부터 코로나19 여파로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일부가 취소 또는 연기되는 등의 악재가 있었다. 올해 실적은 이에 대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방탄소년단 #BTS #빅히트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