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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살 이상 어린 자녀를 둔 부모에게 " 제발 아이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라"고 호소했다 (영상)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5∼11세 어린이에게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공식 승인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조 바이든 대통령 ⓒIan Forsyth via Getty Images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일(현지시각) 5∼11세 어린이에게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공식 승인했다.

바로 3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 전역의 부모에게 이건 기쁜 소식이다”라고 말했다. ”이제 우리는 어린아이들을 끔찍한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이번 발표 이전까지 미국에서 12세 이상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었다. 바이든은 ”이번에 어린이에게 백신 접종이 승인된 건 코로나19 대유행을 끝낼 큰 걸음이다. 5세 이상의 자녀를 가진 부모라면 제발 아이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길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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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David Ryder via Getty Images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어린아이들의 비율을 25% 정도다. 바이든은 ”어린이를 보호하고 우리를 보호하고 이 전염병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 제발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바이든에 따르면 미국 내 약 2천8백만 명의 어린이가 백신 접종 대상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미 소아과 의사, 약국, 어린이 병원에 수백만 분량의 백신을 발송하기 시작했다. 바이든은 다음 주까지 모든 어린이들이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공급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가 백신을 맞으면 학교가 더 안전하고 여러 활동도 할 수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은 학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보여줬다.” 바이든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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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FatCamera via Getty Images
 
 

美 식품의약국(FDA)은 5∼11세 어린이에게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5~11세 연령대 어린이는 성인 투약분의 3분 1인 10㎍(마이크로그램)의 화이자 백신을 3주의 간격을 두고 2차례에 걸쳐 맞는다.

美 식품의약국에 따르면 5~11세 아이에게 백신을 접종하면 바이러스 예방에 90.7% 예방효과가 나타났다. 임상실험에 참여한 3천백 명의 아이 중 심각한 부작용을 보인 사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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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Al Seib via Getty Images

 

현재 미국 인구의 58%만이 백신을 완전히 접종했다. 9월 이후 확진자와 세상을 떠난 이들의 수는 현저히 감소했지만, 여전히 매일 7만 3천 명 이상의 감염자가 보고되고 있다. 약 1천2백 명 이상의 사람들이 매일 코로나19로 숨지고 있다.

조 바이든은 ”우리는 계속 나아가야 한다. 아직 코로나19 대유행은 끝나지 않았다.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제발 백신을 접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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