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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사전투표 1억 돌파, 지지율은 민주당 44.9% vs 공화당 30.5%

1908년 이래 최고 투표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사전투표를 한 유권자 수가 1억명을 넘었다. 

투표율이 1908년의 65.4%가 넘는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바이든 당선 가능성이 높아질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월 22일 토론 중 도널드 트럼프
10월 22일 토론 중 도널드 트럼프 ⓒJonathan Ernst / Reuters

3일(현지시각) 미 선거 정보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 ‘미국 선거 프로젝트’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14분까지 사전투표자 수는 총 1억97만8567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우편투표를 한 유권자는 6505만5514명이다. 3592만3053명은 사전 현장투표를 마쳤다.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전체 투표자(1억3900만명) 수와 비교하면, 당시 전체 투표자 수의 73% 가량이 미리 한 표를 행사한 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전투표가 활발히 이뤄진 까닭이다.

조 바이든
조 바이든 ⓒBrian Snyder / Reuters

일반적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은 사전투표를, 공화당 지지자들은 현장투표를 상대적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높은 사전투표율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선거 프로젝트는 등록 유권자의 지지 정당 정보를 제공하는 20개주 사전투표자의 44.9%가 민주당 지지자였고, 공화당 지지자는 30.5%에 그쳤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높은 사전투표율 덕분에 이번 대선의 투표율이 1908년(65.4%) 이후 112년 만에 가장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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