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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살 나이차' 아마존 전 CEO 제프 베조스의 우주여행에서 최연소와 최고령 우주인이라는 새 역사가 쓰인다 (영상)

아마존 전 CEO 제프 베조스는 이들과 20일 우주여행을 떠난다.

제프 베조스
제프 베조스 ⓒIsaiah Downing via Reuters

아마존 전 CEO 제프 베조스가 20일 우주여행을 앞두고 있다. 그가 주도하는 이 우주여행에서 역대 최연소와 최고령 우주인이 탄생할 예정이다. 

제프 베조스의 우주 기업 ‘블루오리진’은 15일(현지시각) 올리버 다먼(18)이 우주여행에 최종적으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월리 펑크(82)라는 여성이 제프 베조스와 함께 새로운 역사를 쓸 예정이다. 

 

1960년대 동료 남자보다 능력이 있었는데도, 당시 NASA는 ”여자는 우주인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고령 우주인이 될 예정인 펑크는 제프 베조스가 개인적으로 함께 여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국 교통안전 위원회 최초의 여성 항공 안전 조사관이자 최초의 여성 연방 항공국 검사관으로 역사에 남을 만한 일을 해왔다. 

제프 베조스와 월리 펑크
제프 베조스와 월리 펑크 ⓒJeff Bezos Instagram

 

펑크는 1960년대에 미국에서 여성이 우주에 갈 수 있을지를 결정하기 위해 엄격한 실험 과정을 거친 13명의 여성 중 한 명이었다. 그와 다른 여성들은 남성들과 동등하게 테스트를 했지만 NASA는 당시 여성 조종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펑크는 ”그들은 내가 다른 어떤 남자들보다 더 잘하고 일을 빨리 끝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난 우주에 갈 수 없었다.”

제프 베조스는 ”펑크는 그 누구보다 오랫동안 우주여행을 기다렸다”고 덧붙였다.

아래 제프 베조스가 펑크를 만나 우주여행을 설명하는 영상이다. 

 

제프 베조스가 펑크에게 우주여행의 개요를 설명하자 펑크는 그를 안는다.

″우주를 여행하는 날이 아마 내 인생 최고의 날이 될 거다. 난 누구보다 능력이 있었고, 많은 비행을 경험했다. 젊은 시절 우주인이 되고 싶었고, 새로운 모험을 즐겼지만 ‘넌 여자라서 안 된다’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 내가 우주에 가는 일은 평생 없을 줄 알았다.” 펑크의 말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최연소 우주인이 되다

제프 베조스는 이 우주여행에 오를 마지막 참가자를 경매를 통해 모집했다.

이 경매 최고가는 2천8백만 달러 (한화 약 319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입찰자가 ‘스케줄 문제’로 포기했다. 이후 경매에 참가했던 다먼이 추가로 뽑혔다. 

올리버 다먼
올리버 다먼 ⓒBlue Origin

 

CNN에 따르면 베조스 측은 그가 얼마를 입찰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단,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투자회사 ‘서머셋 캐피털파트너스’의 창업자이자 CEO인 그의 아버지 조스 다먼이 아들을 위해 경매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먼은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9월부터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에 입학해 물리학과 혁신경영학을 공부할 예정이다. 블루오리진 측은 그가 “4살 때부터 우주와 달, 로켓에 매료돼 조종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아래 다먼의 소감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우주여행에 참가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평생 이 순간을 꿈꿔 왔다.” 다먼의 말이다.

블루오리진 측은 이렇게 말했다. ”다먼은 처음으로 돈을 내고 우리 우주선에 탑승하는 고객이다. ‘뉴셰퍼드’의 상업적인 운영의 시작을 의미한다. 또 다먼은 앞으로 우주로 가는 길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새로운 세대를 대표한다.”

다먼 이전에 최연소 우주인 기록은 25세의 소련 우주비행사 게르몬 티토프였다.  

제프 베조스의 우주선 ‘뉴셰퍼드’는 20일 미국 텍사스주의 외진 사막에서 이륙할 예정이다. 이번 우주여행은 약 11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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