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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상 시상식에서 배우 알렉 볼드윈에게 추파를 던진 이 96세 할머니

네티즌, "그녀를 존경하라"

ⓒKEVIN WINTER VIA GETTY IMAGES

그녀는 지금도 정정하다. 아니, 쌩쌩하다.

베테랑 배우 베티 화이트(96) 말이다. 그녀가 지난 월요일에 열린 2018년 에미상 시상식에 깜짝 출연했다. 에미상 후보로 총 24회, 수상자로 8회의 경력을 자랑하는 그녀를 관중은 기립박수로 맞았다. 그녀를 반기는 후배들의 모습이 매우 훈훈했던 건 사실이지만, 더 놀라운 장면이 기다리고 있었다.

알렉 볼드윈과 케이트 맥키넌의 소개로 무대에 초대된 화이트는 볼드윈을 향해 장난스러운 추파를 던졌다.

화이트가 여왕처럼 자신의 손을 볼드윈과 맥키넌을 향해 뻗자 두 사람은 그녀의 손에 순서대로 키스했다(당연한 처사인 듯).

그런데 볼드윈의 키스를 받은 화이트는 다음 순간 ”이런 기회를 내가 놓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겠지요?”라고 장난 섞인 추파를 그에게 던졌다.

아래는 그 장면이다.

말할 필요도 없이 네티즌들은 환호했다.

“96세인 베티 화이트. 96세인 그녀가 알렉 볼드윈에게 추파를 던졌다.”

″알렉 볼드윈은 베티 화이트 여왕으로부터 멀리하라.”

″베티 화이트 때문에 알렉 볼드윈의 얼굴이 홍당무가 됐다. 최고다.” 

대부분 네티즌은 화이트가 쇼에 출연한 것만으로도 너무나 기쁘다고 했다.

″베티 화이트를 존경하라.”

″모든 사람이 베티 화이트를 보는 것처럼 당신을 바라보는 사람을 찾으라.”

″베티 화이트를 위해서라면 난 내 장기를 기증할 수 있다.” 

″베티 화이트는 최고의 멋쟁이 여성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베티 화이트는 보호해야 한다. 알았지?”

″모든 사람이 동의하는 한 가지. 모두 베티 화이트를 사랑한다. 천사이자 ‘골든 걸(화이트가 출연했던 쇼 이름)’이다.”

그녀의 장난은 추파를 던지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연설 중에 농담까지 덧붙였다.

″이 자리에 서게 되리라 그땐 꿈도 꾸지 못했다. 그리고 아직도 이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로 놀랍다. 여러분들이 나를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더 놀랍지만 말이다.”

베티 화이트여, 영원히!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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