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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던 기간은 이제 세워졌던 기간보다 길다

10316일...

  • 강병진
  • 입력 2018.02.06 17:53
  • 수정 2018.02.06 17:55

동독과 서독을 나누었던 베를린 장벽은 1989년 11월 9일 무너졌다. 1961년 8월 13일에 세워진 후 10316일만의 일이었다. 그리고 2018년 2월 6일, 다시 그로부터 10316일이 지났다. 베를린 장벽이 세워졌던 기간과 무너졌던 기간이 같아진 것이다. 다시 말해 2월 7일부터는 무너진 기간이 세워졌던 기간을 넘게 된다.

베를힌 현지에서도 이같은 기념비적인 계산을 축하하고 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베를린 지역 언론인 베를리너 자이퉁은 1면에 베를린의 밤풍경과 함께 아래와 같은 헤드라인을 붙였다.

‘10316 days one city’(하나의 도시가 된 지 10316일이 됐다.)

과거 동독과 서독이 분리된 시절, 양쪽 지역에서 사용하던 가로등의 차이로 인해 지금도 동베를린과 서베를린의 밤풍경은 조금 다르다고 한다.

아래는 1989년 11월 9일, 그날 베를린의 현장을 포착한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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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장벽 #베를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