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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넷플릭스 신작 '파워오브도그'에서 골초 주인공을 연기하다가 세 번이나 '니코틴 중독'으로 생명이 위험했다

컴버배치가 맡은 필 버뱅크는 동생이 결혼한 여성의 아들과 사랑에 빠지는 인물이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베네딕트 컴버배치 ⓒSIMON EMMETT

베네딕트 컴버배치(45)는 넷플릭스 신작 영화 ‘파워오브도그’에서 배역에 몰입하다가 심각한 건강 위험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컴버배치가 맡은 필 버뱅크라는 인물은 1920년대를 살아가는 마초적인 목장 주인으로 동생이 결혼한 여성의 아들과 사랑에 빠져 혼란을 겪는 인물이다. 극중 컴버배치 동생의 아내 역은 커스틴 던스트가 맡는다.

필 버뱅크는 항상 한 손으로 담배를 피고 있는 인물이다.

 

'파워오브도그' 필 역의 베네딕트 컴버배치
'파워오브도그' 필 역의 베네딕트 컴버배치 ⓒKIRSTY GRIFFINKIRSTY GRIFFIN/NETFLIX

 

컴버배치는 배역에 몰입하기 위해 촬영 내내 담배를 피워야 했다. 그는 에스콰이어와 인터뷰하며 ”촬영 내내 담배를 피우고 또 펴야 했다. 어느 순간 니코틴 과다 흡수로 중독 증세가 나타났다. 세 번이나 위험을 느꼈다. 하지만 골초 역을 맡았는데 흡연을 멈출 수는 없었다. 몸 상태는 최악이었다”고 말했다.

컴버배치는 연기에 몰입하기 위해 가짜 담배가 아닌 진짜만을 고집했다. 건강보다 현실성을 보여주기 위해서 내린 선택이다.

니코틴에 중독되면 두통, 구역질, 호흡 곤란, 마비 등의 증상이 일어나고 급성의 경우 갑자기 숨질 수도 있다. 이를 무시하고 계속 흡연하면 소화불량, 부정맥, 불면증 등 만성 질환을 겪게 된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베네딕트 컴버배치 ⓒSteve Granitz via Getty Images

 

컴버배치는 2014년 미러를 통해 ”현재 건강을 위해 담배를 끊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연기를 위해 다시 흡연을 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컴버배치는 필을 제대로 연기하기 위해 몸을 씻지 않았다.

그는 ”필처럼 냄새가 나길 바랐다”고 말했다. ”단지 영화 촬영 중에만 안 씻은 게 아니라 일상에서 친구를 만나거나 외식할 때도 일부러 씻지 않았다. 필을 느끼고 싶었다. 사람들이 내 몸의 냄새를 맡길 바랐다.”

컴버배치는 새 영화에서 이성애자이면서 게이 역을 맡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는 이런 비판에 ”항상 다양성을 표현할 때 신중하게 접근한다. 많은 고심 끝에 선택한 역이다”라고 답했다.  

넷플릭스 ‘파워오브도그’는 12월 1일 공개된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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