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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16일 16시 22분 KST

"면책 특권 포기할 생각 있나?" 경찰 질문에 벨기에 대사 부인은 '포기할 생각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신발 신고 옷 입어보고, 직원 때리고, 사과는 안 하고, 처벌은 받기 싫고.

CCTV
A씨가 신발을 신고 옷을 입어보는 모습(좌), 직원을 때리는 모습(우) 

옷가게 직원들을 때린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 측이 ‘면책 특권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9일 서울 용산구의 한 옷가게에서 직원 2명을 때린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 A씨는 최근 ‘면책 특권 포기 여부‘를 묻는 경찰 공문에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회신했다. 

주한 벨기에 대사는 지난달 22일 발표한 입장에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녀가 한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으나, A씨는 사건 발생 한달이 가까워진 지난 6일에서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뒤이어 ‘면책특권’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결국 A씨에 대한 처벌은 할 수 없게 됐다.

앞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피해 직원들에게 사과조차 하지 않았으며, 때리기에 앞서서는 신발을 신은 상태로 옷을 입어보는 모습이 포착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