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국인 2명 때린 벨기에 대사 부인은 옷가게에서 '최악'의 매너로 불리는 행동까지 했다

옷가게에서 신발 신고 바지까지 입어본 분이다.

ⓒSamere Fahim Photography via Getty Images

주한 벨기에 대사의 아내가 한국인을 때릴 당시의 모습을 담은 CCTV가 공개됐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9일 오후 3시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의류매장에서다. 당시의 CCTV를 보면,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 아내인 A씨는 옷을 둘러보다 마음에 들었는지 의자에 앉아 곧바로 바지를 입어본다. 놀랍게도, 신발을 신은 상태 그대로 바지에 다리를 집어넣는다.

신발 신고 바지를 입어보는 A씨 
신발 신고 바지를 입어보는 A씨  ⓒYTN 캡처

A씨는 이후 아무것도 사지 않고 가게를 나섰는데, 그런 A씨를 옷가게 직원이 따라간다. 공교롭게도 A씨가 해당 매장에서 파는 옷과 같은 옷을 입고 있었고, 직원이 이를 오해한 것이다. 직원은 자신이 오해했음을 깨닫고 A씨에게 사과한 뒤 매장으로 돌아왔으나, A씨는 가던 길을 가지 않았다.

첫 번째 직원의 뒤통수를 내리치는 A씨 
첫 번째 직원의 뒤통수를 내리치는 A씨  ⓒYTN 캡처
말리는 다른 직원의 뺨을 때리는 A씨 
말리는 다른 직원의 뺨을 때리는 A씨  ⓒYTN 캡처

다시 매장으로 돌아와 곧장 해당 직원을 잡아끌고 뒤통수를 내리쳤다. 옆에 있던 직원이 놀라서 말리자 이번에는 이 직원의 뺨까지 다짜고짜 후려쳤다.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피해자가 1명이 아닌 2명인 것이다.

사건 이후 10일이 넘도록 A씨는 피해자들에게 그 어떤 사과의 말도 하지 않았으며, 경찰이 보낸 출석요구서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 면책특권에 따라 A씨를 처벌할 방법도 마땅치 않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벨기에 #뉴스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