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거면 바래다주었던 그 날 밤 넌 나를 안아주지 말았어야지
설렘에 밤잠 설치게 했던 그 말 그 말도 말았어야지
백아연 노래 ‘이럴 거면 그러지 말지’는 썸남·썸녀에게 상처받은 영혼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 노래가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는 실화가 바탕이 된 생생한 가사 덕이 크다. 욕하면서 따라부르게 되는 이 곡의 가사는 백아연이 직접 작사했다.
27일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는 가수 백아연이 출연해 ‘어장관리 곡’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백아연은 “실제 경험을 담은 곡이다”라며 “썸남이 집에 바래다준 뒤 안아줬는데 다음날부터 잠수를 탔다. 황당한 마음을 가사로 적었던 노래”라고 고백했다.
그의 황당함과 어이없음이 묻어나는 가사는 “궁금해서 잠이 안 와 / 그때 왜 그랬어 / 구차해도 묻고 싶어 / 그때 난 뭐였어”라는 부분에서 잘 나타난다.
백아연의 경험담을 듣고 박명수는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 냄새가 났다든지”라고 농담했다. MC 김용만은 “썸남이 지금은 엄청나게 후회하고 있을 것 같다”며 백아연을 다독였다.
아래는 백아연의 ′이럴 거면 그러지 말지′ 뮤직비디오. 2015년 발표한 이 노래에 아직도 많은 영혼이 ‘어장관리’ 당한 마음을 토해내고 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