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대한제분 밀가루 상표인 곰표와 협업한 수제맥주 ‘곰표 밀맥주’를 2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곰표 밀맥주는 유통업체인 CU와 소맥분 제조사 대한제분, 맥주 제조사 세븐브로이가 함께 개발했다. 편의점 CU 측은 밀가루 브랜드 곰표를 내세운 만큼 부드러운 거품과 고소한 향을 살리는 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곰표 밀맥주 패키지에는 곰표 밀가루만의 복고풍 서체와 마스코트인 백곰 ‘표곰’이 한 손엔 밀을 들고 한 손으로 맥주를 들이켜는 모습이 담겼다.
곰표 밀맥주는 CU가 지난해 선보였던 곰표 팝콘이 큰 히트를 치면서 탄생한 후속작이다. 곰표 팝콘은 밀가루 포대에 팝콘이 담긴듯한 대용량 컨셉으로 SNS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CU 전체 팝콘 매출을 40% 이상 끌어올린 주인공이기도 하다.
CU는 최근 국산 수제맥주도 주목을 받으면서 곰표 밀맥주를 출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관계자는 ”주세법 개정에 따라 주세가 종량세로 전환되면서 향후 가격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수제 맥주가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대한제분은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 4XR과 협업해 ‘곰표 패딩’ 등 의류를 선보여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중 ‘곰표 후드티‘와 ‘곰표 맨투맨 그린’ 등은 매 차수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