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일주일에 맥주 5잔만 마셔도 수명 단축될 수 있다'

ⓒoska25 via Getty Images

일주일에 맥주 5잔만 마셔도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의학 학술지 랜싯은 순수 알코올을 매주 100g(맥주 또는 와인 5~6잔 분량) 가량 정기접으로 섭취할 경우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게재했다.

연구팀이 30~100세 음주자 6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순수 알콜 섭취량이 주 100~200g인 경우 100g 미만인 경우에 비해 수명이 약 6개월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주일에 200~350g을 마신 경우에는 1~2년, 350g 이상 섭취시에는 5년까지 기대수명이 단축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알코올 섭취량이 많을수록 뇌졸중 및 심장관련 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알코올 섭취가 약한 수준의 심장마비를 예방하는 데에는 다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연구진은 ”그러나 음주가 훨씬 위험이 높고 심각한 심혈관 질환과 연관이 높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이전까지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수준의 음주가 짧은 수명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하지만 많은 나라들에선 알코올 섭취 기준이 ‘매주 100g’보다 훨씬 높다. 영국은 최근 안전을 위해 알코올 섭취 권장 기준을 주 112g으로 낮췄으나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등은 영국 보다 50% 가량 더 높은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여성에 대한 권장 기준이 98g이지만, 남성에 적용되는 기준은 196g이나 된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수명 #맥주 #뇌졸중 #와인 #알코올 섭취 #심장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