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3시쯤 경기 포천시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경기 포천시 내촌면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는 슬로프 정상을 향해 올라가던 리프트가 갑자기 후진해 뒤로 빠르게 움직였다.

리프트가 멈추지 않고 계속 하강한 탓에 승하차장 인근에 매달려 있던 일부 리트프 탑승객들은 지상으로 뛰어내리며 자력으로 탈출을 시도했다. 

이 사고로 100명이 넘는 이용객들이 고립됐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핫팩과 담료 등을 구비한 응급 의료소를 설치하고 헬기 등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7세 어린이 1명이 타박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추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는 2시간여 만인 오후 5시13분쯤 완료됐다.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