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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힘들어' 엄마 곰이 네 마리의 아기 곰을 데리고 길을 건너는 모습에 많은 운전자들이 응원을 보냈다 (영상)

한 아기 곰은 엄마 곰 말을 듣지 않고 갑자기 나무에 오르기도 했다.

ⓒViralHog

 

네 명의 아이를 돌보며 이동하는 건 힘들다. 곰에게도 마찬가지다.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한 도로에  네 마리의 아기곰을 데리고 길을 건너는 엄마 곰의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에서 이 곰들 주위로 긴 행렬의 차가 서있는데, 모두 참을성 있게 이들이 무사히 길을 건널 때까지 기다렸다. 엄마 곰은 빨리 길을 건너려고 하지만 아기 곰들은 제멋대로다. 엄마를 졸졸 따라다니는 곰도 있고 전혀 말을 듣지 않은 곰도 있다. 

아래 영상에서 곰 가족의 모습을 확인해 보자. 

 

급기야 한 아기 곰은 엄마 곰을 따라가지 않고 주변의 나무를 오르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차 안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며 아기 곰들을 보고 ”어서 건너 가”라며 응원을 보냈다. 

엄마 곰은 몇 번이나 왔다 갔다 하며 아기 곰 네 마리를 데리고 무사히 길을 건넌다. 미국에서 차도에서 야생동물이 위험하게 길을 건너는 건 자주 있는 일이다. 이 곰 가족은 무사히 길을 건넜지만, 거리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야생동물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야생 동물 전용 도로를 만드는 사업이 미국 각지에서 진행 중이다. 

2020년 12월 텍사스주에서 아래 사진의 야생 동물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며 건널 수 있는 다리인 ‘로버트 L.B. 토빈 랜드 브릿지’가 고속도로 위에 완공됐다.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으로 많은 야생동물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프포스트 일본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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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육아 #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