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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통'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업계 3위 자리를 놓고 쿠팡이츠와 경쟁을 벌였다.

배달통이 11년 만에 사업을 접는다.
배달통이 11년 만에 사업을 접는다. ⓒ배달통/뉴스1

1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통’이 서비스를 종료한다.

지난 2010년 4월 문을 연 배달통은 배달의 민족보다도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던 배달 애플리케이션이었다. 지난 2015년 딜리버리히어로(DH)에 인수됐고, 이후에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가 위탁 운영했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20일 ”자사가 위탁 운영해 온 별도 법인 유한책임회사 배달통의 배달통 서비스를 오는 6월24일 종료한다”라고 밝혔다.

배달통 홈페이지에서도 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0년 서비스를 시작해 고객님과 10여년간 함께 했던 배달통이 시장 상황과 영업 환경의 변화 등으로 인해 고심 끝에 서비스를 종료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배달통 서비스는 2021년 6월24일 22시까지 제공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배달통을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에 이어 업계 3위였던 배달통이 갑작스럽게 사업을 접는 데는 쿠팡이츠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국내 배달 앱 시장 점유율은 배달의 민족이 약 60%, 요기요 30%, 쿠팡이츠 7% 수준이다. 쿠팡이츠는 주문 1건당 1곳만 배달하는 단건 배달 서비스를 내세우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업계 1위인 배민 또한 쿠팡이츠를 의식해 단건 배달 서비스 ‘배민1’을 시작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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