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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스포츠가 K리그 개막전 유튜브 중계를 앞두고 소개 기사를 썼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리미어리그는 무기한 연기 중이다

  • 박수진
  • 입력 2020.05.08 16:26
  • 수정 2020.05.08 16:28
ⓒSupersmario via Getty Images

″실제로 하는 축구 경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다” 8일 BBC스포츠가 코로나 사태 속 개막하는 한국 프로축구 리그를 소개하며 쓴 기사의 제목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급격한 확산세로 영국 프리미어리그(EPL)가 두 달 넘게 중단된 상황에서, 방역을 성공적으로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한국의 프로리그 개막 소식이 관심을 모았기 때문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2020년 프로축구 리그를 진행 중인 나라는 대만과 투르크메니스탄 뿐이다. 한국에 이어서는 독일 분데스리가가 오는 16일부터 재개된다.

카디프시티 시절의 김보경
카디프시티 시절의 김보경 ⓒBarrington Coombs - EMPICS via Getty Images
2019년 11월 열린 2022월드컵 지역 예선 경기에 호주 국가대표로 출전한 아담 타가트
2019년 11월 열린 2022월드컵 지역 예선 경기에 호주 국가대표로 출전한 아담 타가트 ⓒAHMAD ALAMEEN via Getty Images

BBC는 ”휴일인 이번 금요일 좋은 소식이 있다”며 ”분데스리가 재개에 앞서 8일 금요일 오전 10시50분에 한국의 K리그 개막전을 BBC스포츠 홈페이지와 앱에서 생중계한다”고 전했다. 중계에는 자체 자막 해설을 덧붙일 계획이다.

기사에는 개막 경기 팀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포함됐다. 첼시 코치 출신인 주제 모라이스가 감독이며 카디프시티 윙어였던 김보경과 미들즈브러 스트라이커였던 이동국이 뛰는 전북, 그리고 던디 유나이티드 출신 아담 타가트가 뛰는 수원이 맞붙는다는 내용이다. 이동국에 대해서는 “41세에 여전히 현역으로 뛰고 있으며 K리그 통산 200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넣은 것보다 200골 많은 기록”이라고 적었다.

2019년 AFC 베이징 궈안과의 경기 중 주제 모라이스
2019년 AFC 베이징 궈안과의 경기 중 주제 모라이스 ⓒFred Lee via Getty Images

기사는 ″경기 중 습관적으로 침을 뱉거나 가까이서 말하는 선수들은 경고를 받을 것”이라며 접촉을 줄이기 위해 새로 추가된 경기 규칙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앞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개막전을 영어 자막과 월드컵, EPL 해설 경력자가 원격으로 영어 해설을 덧붙이는 인터내셔널 버전으로 온라인 생중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개막이 기약 없이 연기된 상황에서, 한국 프로야구가 미국 ESPN에 중계돼 미국에서 관심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점을 참고한 결정이다. 

8일 오후 7시(한국시각) 열릴 ‘하나원큐 K리그1 2020’ 전북과 수원의 개막전 생중계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공식 유튜브(링크)와 트위터(링크)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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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스포츠 #축구 #영국 #K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