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슈트를 입은 배우 로버트 패틴슨의 모습이 드디어 공개됐다.
영화 ‘더 배트맨’ 연출을 맡은 맷 리브스 감독은 13일(현지시각) 개인 트위터를 통해 패틴슨의 카메라 테스트 장면을 공개했다.
촬영은 영화 ‘바이스‘,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등의 촬영감독 그레이그 프레이저가, 음악은 ‘조조 래빗‘,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등의 마이클 지아치노가 맡았다.
패틴슨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주연 벤 에플렉의 뒤를 이어 배트맨을 연기하게 됐다. 그는 자신이 연기할 배트맨을 흠이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배트맨은 영웅이 아니다. 그는 복잡한 인물”이라며 ”다른 코믹북 캐릭터들과 달리 총아가 아니다. 그의 도덕성은 어딘가 살짝 어긋나있다”라고 밝혔다.
또 액세스 할리우드와의 인터뷰에서는 ”영화 ‘라이트하우스’ 속 윌렘 대포의 발성에서 영감을 받았다”라며 ”배트맨의 목소리는 해적을 연상시킨다. ‘더 배트맨’에서 윌렘과 비슷한 목소리로 연기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더 배트맨’에는 패틴슨을 비롯해 조 크라비츠(캣우먼 역), 제프리 라이트(제임스 고든 역), 앤디 서키스(알프레드 페니워스 역), 폴 다노(리들러 역) 등이 캐스팅됐다. 영화는 2021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에 돌입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