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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대호에 오물 투척 팬 신원 미확보, 안전에 더 신경"

ⓒSNS

롯데 자이언츠는 개막 7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그라운드 밖에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롯데는 지난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9회초 대거 5점을 헌납하면서 5-10으로 패했다. 이로써 롯데는 개막 이후 7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롯데는 연패 탈출을 위해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를 펼치며 연패 탈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개막 이후 꼬인 실타래를 결국 풀어내지 못하고 끝내 무너졌다. 사직구장은 개막 이후 첫 매진(2만5000명)을 기록했지만 홈 팬들 앞에서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선수들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문제는 경기 후 경기장 밖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 주장인 이대호의 퇴근길에 신원 미상의 인물이 치킨이 담긴 박스로 추정되는 물체를 이대호의 뒷통수를 향해 투척했다. 이 물체는 이대호의 등을 정확히 가격했다. 이대호는 물체를 맞은 뒤 곧장 뒤를 돌아봤지만 이내 화를 참으며 퇴근길에 마저 나섰다.

이 상황을 담은 영상은 각종 SNS를 통해 퍼져나갔고, 신원 미상의 인물에 대해 성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구단 역시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사태를 파악했다. 일단 선수단 안전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 관계자는 ”선수에게 투척을 한 미상의 인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해당 인물이 바로 도주해서 신원 확보는 하지 못하였다. 선수의 안전을 위해 더욱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구단은 향후 해당 사건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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