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용훈(69) 코리아나호텔 회장이 18일 오전 8시 18분 숙환(오래 묵은 병)으로 별세했다.
고(故) 방용훈 회장은 고 방일영 조선일보 회장의 차남이자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동생이다. 또 조선일보의 4대 주주이기도 하다.
지난 1952년 5월 경기도 의정부에서 태어난 방 회장은 서울 용산고등학교와 미국 오하이오대학교를 거쳐 1982년 6월 코리아나호텔 부사장에 취임했다. 2016년 9월부터 회장직을 맡아왔다.
한편 방 회장은 지난해 말 고(故) 장자연 씨와 관련해 허위 증언한 혐의로 기소된 전 소속사 대표 김 모 씨의 재판에도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했다. 당시 검찰은 김씨가 ‘장씨가 숨진 이후에야 방 사장(당시 코리아나 호텔 사장)이 누군지 알았다’며 위증한 것과 달리 평소 방 사장과 잘 알고 지냈으며 2007년 10월에는 방 사장이 주재한 식사 자리에 장씨를 데려갔다고 봤다.
방 회장은 이와 함께 아내 고(故) 이미란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과정에서 불미스런 의혹을 받기도 했다.
고(故) 방용훈 회장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이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