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을 키운 방시혁이 서울대학교 박사가 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중앙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서울대 측은 BTS가 소속된 하이브의 방시혁 이사회 의장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서울대가 명예박사학위를 대중문화 분야 인사에 수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그는 국제사회에 한국 문화를 전파했고, 문화 활동을 통해 인종과 세대 등을 넘어 세계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서울대는 주로 외국 정치인이나 학자, 서울대 기부자 등을 중심으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해왔다. 방시혁 이전에 서울대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인사는 총 112명으로 더글라스 맥아더 미국 원수(1948년),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1995) 등 대부분이 외국인이었다고.
한국인 중에는 이건희 삼성 회장(2000년), 소설가 박완서(2006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2008년) 등이 있다.
황남경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