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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제 법정 구속 이후 반민정은 인스타그램에 악성 댓글에 대한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이미 반민정에게 남긴 악플로 처벌 받은 이들이 있다.

배우 반민정
배우 반민정 ⓒ뉴스1

배우 반민정이 법원의 배우 조덕제 등 법정 구속 결정을 환영했다.

반민정은 15일 인스타그램에 ”피고인 조덕제, 동거인 정 모씨가 게시물과 방송을 통해 주장했던 내용들이 모두 허위임이 형사판결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저는 6년 가량 너무 많은 고통을 받았다. 피고인들이 만들었던 각종 ‘가짜뉴스’와 게시물, 영상의 내용이 모두 허위였음에도 피고인들의 행위로 인해 대중에 무고녀, 협박녀, 갑질녀 등으로 각인됐고 모든 것을 잃었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조덕제 법정 구속 뉴스 사진을 게재한 그는 ”법적 대응을 하는 과정에서 수차례 자해를 했고 신체적·정신적으로 무너졌으며, 모든 삶이 흔들렸다”며 ”그럼에도 끝까지 버틴 것은 법으로라도 허위사실임을 인정받기 위한 것에서 나아가, 다른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살아만 있으면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진다는 희망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라고 밝혔다.

반민정은 “1차 피해보다 때로는 추가 피해가 피해자를 더 힘들게 할 수도 있다”며 ”저는 만 6년 동안 2015년의 과거에 매여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과거에서 현재를 딛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싶다”고 했다.

또 그는 ”아울러, 이후 저나 사건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위법적인 행위를 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진실을 인지하고, 가해행위를 중단하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악성 댓글에 법적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반민정 측 신현정 변호사도 인스타그램에 ”오늘도 여전히 피해자에 대한 악플과 일부 심각한 폭언과 욕설이 이어지고 있다. 피해자는 허위사실 유포 및 악성 댓글 등에 대하여 엄격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못 박았다.

신 변호사는 ”(악성 댓글을) 게시하신 분들은 즉시 삭제하시기를 요청드린다”며 ”이러한 피해자의 간곡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누구든지 계속하여 피해자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악성 게시글을 게재할 때에는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의정부지법 형사2단독 박창우 판사는 조덕제에게 징역 1년 2월을, 함께 기소된 그의 동거인 정모 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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