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축하 공연이었던 ‘당연한 것들’ 무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적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에서 ‘당연한 것들이 사실은 감사한 것들이었다’는 메시지를 담아 발표한 이 곡은 배우 박보검의 내레이션에 이은 아역배우 5명(김강훈, 정현준, 김규리, 최유리, 김준)의 노래로 연출됐다.
이날 시상식 참석자들은 옥외 행사 없이 차로 입장했으며, 건강 문진표를 작성하고 체온을 잰 후 장내에서도 거리를 두고 앉았다.
영상에는 올해 백상예술대상 후보로 오른 영화와 드라마 작품들의 장면들,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공연장들과 텅 빈 영화관 객석의 모습이 교차돼 담겼다.
시상식 참석 배우들과 시청자들을 울린 특별 무대를 아래에서 볼 수 있다.
영상 아래는 가사 전문,
그때는 알지 못했죠. 우리가 무얼 누리는지. 거리를 걷고, 친구를 만나고, 손을 잡고, 껴안아주던 것. 우리에게 너무 당연한 것들.
처음엔 쉽게 여겼죠. 금세 또 지나갈 거라고. 봄이 오고 하늘 빛나고 꽃이 피고 바람 살랑이면은 우린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우리가 살아왔던 평범한 나날들이 다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버렸죠. 당연히 끌어안고, 당연히 사랑하던 날. 다시 돌아올 때까지 우리 힘껏 웃어요.
잊지는 않았잖아요. 간절히 기다리잖아요. 서로 믿고 함께 나누고, 마주 보며 같이 노래를 하던 우리에게 너무 당연한 것들.
우리가 살아왔던 평범한 나날들이 다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버렸죠. 당연히 끌어안고, 당연히 사랑하던 날. 다시 돌아올 거예요. 우리 힘껏 웃어요.
당연히 끌어안고, 당연히 사랑하던 날. 다시 돌아올 거예요. 우리 힘껏 웃어요.
아래는 지난달 이적이 부른 ‘당연한 것들’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