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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황교익의 '골목식당' 비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마침내 입을 열었다.

  • 김태우
  • 입력 2018.10.23 11:56
  • 수정 2018.10.23 11:57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막걸리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에 대해 입을 열었다.

황교익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백종원의 골목식당’ 막걸리편을 비판한 바 있다. 황교익은 당시 ‘골목식당‘의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에 문제를 제기하며 ”전혀 공정하지 않은 게임을 하여 백종원에게는 권위를, 막걸릿집 주인에게는 굴욕을 안기는 방송이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적었다. 이후 황교익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지만, 백종원이 이 ‘논란’에 대해 입을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백종원은 23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황교익 선생님은 원래 평론가시다. 당연히 사회가 건강하게 크려면 내가 싫은 소리도 들어야 하고, 다른 방향에서 보는 시선도 받아야 하는데 그런 일을 해주시는 게 평론가분들이시다”라며 ”평론가분들이 말씀하시는 걸 가타부타할 것 없이 참고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황교익의 의견을 듣고 ”제작진하고도 ‘이런 시선에서 보면 그렇게 오해할 수 있으니 우리가 앞으로 신경을 써야겠다’라고 얘기했다”라면서 ”열 몇 시간 되는 녹화 분량을 줄이다 보면 다른 시선에서 볼 때는 오해의 소지도 있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자주 부딪힌다. 서로 한 번 만나서 (오해를) 풀어야 하지 않냐’라는 의견에는 ”부딪히다니. 선생님이 좋은 말씀 해주신 거다. 큰일 날 말씀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평론가분하고 부딪힌다는 것은 평론가분에 대한 굉장한 실례다”라며 ”이걸 싸웠다고 하면서 황교익 선생님을 그렇게 폄하하면 안된다”라고 덧붙였다.

ⓒ뉴스1

끝으로 백종원은 ”(황교익은) 사회에 필요한 말씀도 많이 하신다. 평론가의 말씀이 틀렸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 같이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그걸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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