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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경 작가가 드라마 ‘마인’ 배경을 재벌가로 설정한 이유는 “인간 욕망을 돈과 상관없는 상황에서 시작하기 위해서"다

“마인은 편견에 맞서는 여자들 이야기"

백미경 작가/tvN 드라마 '마인'
백미경 작가/tvN 드라마 '마인' ⓒ뉴스1/tvN

백미경 작가가 드라마 ‘마인’ 배경을 재벌가로 설정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마인’을 집필한 백미경 작가가 출연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백미경은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마인’ 등을 집필했다. 예측 불가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스타 작가 반열에 올랐다.유재석이 아내 나경은이 ‘마인’ 애청자라며 함께 시청했다고 하자 백미경은 ‘마인’ 시청자들을 “수준 높으신 분들”이라고 표현하면서 “결혼 잘하셨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백미경은 ‘마인’ 배경을 재벌가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 “돈이 없으면 돈이 전부가 된다. 인간이 가진 품위, 존엄성을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했다. 이어 “돈이 있는 자들은 생계에 대한 고민이 없으니, 돈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과 다른 고민, 인간의 욕망을 돈과 상관없는 상황에서 시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백미경은 ‘마인’이 재벌가 이야기가 아닌 “편견에 맞서는 여자들 이야기였다”며 여성의 연대를 쓴 작품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속 미혼모, 새엄마, 성 소수자 등을 언급한 그는 “불행을 만드는 것 중 제일 큰 하나는 편견”이라며 “특히 여성들이 그런 경우가 많아 다뤄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집필한 작품 중 가장 애정하는 작품으로 ‘힘쎈여자 도봉순’을 꼽은 백미경은 “한국 최초의 여성 히어로물로 썼다, 저다운 드라마, 저만 쓸 수 있는 장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운이 좋게 대본의 가치보다 이상을 연기해주는 연기자들을 만났다”라고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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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온 더 블럭 #마인 #백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