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 출원 문제로 소송 중인 포항 덮죽집이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지난 4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다시 보고 싶은 가게들을 찾았다.
이날 미처 방문하지 못한 가게 사장님들과는 영상통화를 했고, 포항 덮죽집 사장님이 모습을 드러냈다. 포항 덮죽집은 노력 끝에 개발한 덮죽으로 백종원에게 찬사를 받았으나 방송 이후 유사한 메뉴를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업체가 나와 상표 출원 문제를 겪었다.
당시 백종원은 ‘골목식당’ 사장님 보호와 좋은 선례를 남기겠다는 각오로 변리사와 특허청을 찾아 포항 덮죽집을 도왔고 마침내 상표권에 대한 결과를 듣게 됐다.
포항 덮죽집 사장님은 가게의 특허 출원 공고 결정은 났지만, 프랜차이즈 A측이 선출원을 주장하며 이의신청해 여전히 소송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장님은 완전히 상표권을 취득하지 못한 채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이후 MC들은 변리사와 전화 연결을 시도했고, 변리사는 포항 덮죽집에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사장님은 “도움 주셔서 싸우고 있는데, 덮죽을 가지고 갈 수 있으면 꼭 가지고 가고 싶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방송과 상관없이 도울 수 있는 건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