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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오뚜기 함영준 회장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에 이어 '맛남의 광장' 키다리 아저씨가 됐다.

  • 김현유
  • 입력 2020.06.12 10:32
  • 수정 2020.06.12 10:40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에 이어 오뚜기 함영준 회장이 백종원의 새로운 ‘키다리 아저씨’가 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는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과 박재범이 완도의 대표 수산물인 다시마 살리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출연진들은 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70~80%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다시마 주산지인 완도 금일도를 방문해 지속된 소비 부진과 코로나19로 인해 판로마저 줄어들어 어민들의 피해가 크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들을 완도로 부른 완도금일수협의 직원은 ”어렵게 키워낸 다시마 2년 치 재고 2000톤이 그대로 쌓여있다”라고 말했다.

'맛남의 광장' 백종원.
'맛남의 광장' 백종원. ⓒSBS

실제 저장고에는 2000톤의 건다시마가 쌓여 있었다. 이를 본 백종원은 ”요즘 분들은 다시마를 음식에 넣어 확 감칠맛을 올리거나 간단하게 될 거라고 생각 못 한다. 그걸 알려드리고 마트에서 겁 없이 다시마를 집을 수 있게만 해도 성공한 거다”라면서 ”다시마를 많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보겠다”라고 약속했다.

이후 백종원은 다시마를 넣은 라면과 넣지 않은 라면을 비교해 맛보며, 다시마 육수의 효과를 직접 확인해보았다. 멤버들은 ”국물 맛부터 확실히 다르다”라며 모두 다시마를 넣은 라면을 선택했다.

다시마만으로 달라진 국물 맛에 감탄하며 다시마 소비를 돕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백종원은 ”일반 라면에도 다시마 넣어서 팔아도 될 것 같은데”라며 뭔가 떠오른 듯 어딘가에 전화를 걸어 다시마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전화를 받은 사람은 오뚜기의 함 회장이었다.

'맛남의 광장' 백종원.
'맛남의 광장' 백종원. ⓒSBS

백종원은 라면에 들어간 다시마가 넉넉했으면 좋겠다는 양세형의 아이디어를 언급하며 ”라면에 다시마를 넣은 게 훨씬 맛있다”, ”다시마 어가가 어려운데 라면에 다시마를 넣으면 안 되냐”고 함 회장에게 말했다.

이에 함 회장은 ”지금 우리 라면에 다시마 넣는 거 있다. 그게 있는데 두 장 정도 넣으면 훨씬 깊은 맛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장 넣어 보겠다. 많이 팔리면 우리도 좋은 거 아니냐. 다시마를 그냥 팔기도 하니까 열심히 팔아 보겠다. 건미역 팔듯이 그것도 판다”고 덧붙였다. 백종원을 향해서는 ”좋은 일 많이 하시네”라며 격려의 말을 건네 훈훈함을 선사했다.

'맛남의 광장' 백종원.
'맛남의 광장' 백종원. ⓒSBS

멤버들은 백종원이 통화한 주인공이 오뚜기 함 회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어떻게 알게 됐냐는 질문에 백종원은 ”회장님이 내 군대 선배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희철은 ”역시 될 사람들은 군대에서도 그런 선배를 만난다”라며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아래는 이날 방송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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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백종원 #맛남의 광장 #오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