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암 투병 소식으로 백종원 대표까지 울렸던 ‘골목식당’ 칼국숫집 사장의 근황이 전해졌다.
강원도 원주의 칼국숫집 사장 원상기씨는 지난 2019년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빼어난 음식 솜씨와 함께 너그러운 품성으로 시청자들에게 따뜻함을 전한 인물이다. 그러나 방송 후 6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은 소식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해 초 ‘골목식당’에 재출연한 원상기씨는 ”그동안 내 인생이 너무 행복했기 때문에, 이만큼 행복했으면 됐고 더 이상 행복을 누릴 게 없다. 다 내려놓으니까 너무 편안한 마음”이라면서도 ”내가 (골목식당 프로그램의 도움에) 보답을 못 한 것 같아서, 그게 마음에 걸린다”라고 말했다.
원씨의 암 진단 소식을 전해 들은 백종원 대표는 ”(세상이) 참 거지 같다”라면서 눈물을 주르륵 흘리기도 했다.
그리고 약 1년 뒤, 다행히 원씨가 건강을 많이 회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 ‘골목식당’ 측은 여전히 밝은 원씨의 모습에 백종원과 김성주, 금새록 모두 안도했다고 전했다.
아래는 관련 영상이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