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부천 롱피자집' 불시점검한 백종원이 위생 상태에 충격을 받았다 (영상)

SBS '골목식당' 여름특집 긴급점검

  • 박수진
  • 입력 2020.06.25 09:45
  • 수정 2020.06.25 09:46

‘골목식당’ 백종원이 위생 관리 ‘D등급’을 받은 부천 롱피자집을 찾았다.

'골목식당' 방송 중
'골목식당' 방송 중 ⓒSBS

2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지난해 솔루션을 준 부천 롱피자집을 긴급 점검했다. 위생 업체로부터 D등급을 받은 이 가게는 달걀이 손님들이 보이는 곳에 보관돼 있는가 하면, 사장이 영업 시간에 외출을 하는 등 아쉬운 현재 상황을 보여주고 있었다.

백종원은 불시에 롱피자집에 들어가 ”브레이크 타임이 몇 시부터냐. 사장님은 어디에 갔냐”라고 직원에게 물었다. 직원이 잘 모른다고 하자 백종원은 ”브레이크 타임 되기 전에 간 것 같은데 멀리 간 거냐”고 되물었다.

결국 직원이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사장은 백종원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아. 대표님이세요?”라며 잠시 당황하더니 ”지금 병원 가고 있다. 보건증 떼러 가는 중”이라고 알렸다. 백종원이 ”이제 가면 어쩌냐”라고 하자, 그는 ”부천에서 안 된다고 해서 인천으로 가고 있다.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대답했다.

'골목식당' 방송 중
'골목식당' 방송 중 ⓒSBS

사장이 보건증을 갱신하러 간 사이 백종원은 복잡한 마음으로 기다렸다. 그러다 정수기 옆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경악했다. ”세상에 이거 숟가락 통 아니냐”면서 착잡해 했다.

돌아온 사장은 유효기간이 다 된 보건증을 다시 떼러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에 백종원은 올해 1월에 만료된 걸 이제 하고 있냐며 지적했다. 메뉴판의 생산지 표시도 꼭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골목식당' 방송 중
'골목식당' 방송 중 ⓒSBS

백종원은 컵 속 하얀 찌꺼기를 발견하고 경악했다. 그는 ”이거 다 때 아니냐. 하루 아침에 이게 형성되냐.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며 황당해 했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다음은 제빙기를 살펴봤다. 그 안에도 물때가 가득했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전혀 하지 않았던 것.

주방으로 들어가자 오븐 아래 쌓인 피자 부스러기가 가득했다. 가장 중요한 요리 도구인 타공팬도 많이 더러워진 상황이었고, 화구 아래는 유리잔이 깨졌던 사실도 모른 채 청소를 안하고 있었다.

'골목식당' 방송 중
'골목식당' 방송 중 ⓒSBS
'골목식당' 방송 중
'골목식당' 방송 중 ⓒSBS

백종원은 너무도 달라진 사장의 모습에 ”왜 이렇게 된 거냐”며 ”내가 무안해서 더 못 찾아내겠다. 내가 그렇게 믿고 응원했던 사람인데”라고 말했다. 또한 ”주방이 퇴보하고 있으면 안 되지 않냐”고 했고, 사장은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백종원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나만의 가게를 만들었어야 할 거 아니냐. 지금 안 본 데도 많으니까 제발 다시 한번 해봐라. 마음을 먹고 구석구석 잡으면 할 수 있다. 이러면 안 된다. 이러다 다 날아간다. 새로 싹 고쳐라”라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이에 사장은 이날 장사를 접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휴업 후 4일간 대청소를 끝낸 그가 초심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예능 #골목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