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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뺏어가지 말아주세요" : '골목식당' 포항 덮죽집 사장이 유사 업체 등장 피해를 호소했다

'골목식당' 포항 덮죽집 유사 업체 논란에 백종원과 제작진도 나섰다.

'골목식당' 출연 당시 방송 장면
'골목식당' 출연 당시 방송 장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포항 덮죽집 사장이 유사 업체를 향해 ”뺏어가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덮죽집 사장은 10일 인스타그램에 ”저는 다른 지역에 덮죽집을 오픈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 강남과 그 외 지역의 어떤 업체와도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덮죽집 사장은 지난 7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자체 메뉴 ‘덮죽’을 개발해 백종원의 극찬을 받았는데, 최근 해당 가게와 유사한 메뉴를 내세운 업체 ‘덮죽덮죽’이 프랜차이즈 가맹계약을 체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문제가 됐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덮죽집 사장 출연 장면
'백종원의 골목식당' 덮죽집 사장 출연 장면 ⓒSBS

 

이 업체는 전문 연구진과 함께 자체적인 메뉴를 개발했다고 밝혔으나, 방송에 소개된 ‘덮죽(밥 위에 건더기를 얹는 덮밥에서 착안, 밥 대신 죽을 활용한 메뉴)’ 자체가 워낙 독특한 요리였던 데다 메뉴명마저 비슷해 표절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이 이어지고 있으나, 해당 프랜차이즈 업체는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다만, 현재 메뉴명을 일부 수정하고 배달 서비스를 중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메뉴명을 수정한 업체. 수정 전(왼쪽), 수정 후
논란이 일자, 메뉴명을 수정한 업체. 수정 전(왼쪽), 수정 후 ⓒ배달의 민족 캡처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작진은  ”덮죽 표절 논란을 인지한 지 한 1주일 됐다”며 ”백종원 대표와 포항 덮죽집 사장님과 협의하면서 여러 경로로 도울 방법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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