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요리를 다 잘 만드는 백종원. 그러나 그런 그에게도 난감한 요리는 있었다.
26일 tvN ‘백패커‘에서는 백종원을 비롯한 출장요리단이 산 중턱에 위치한 사찰로 찾아가 직접 요리를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백종원이 만들어야 할 요리는 무려 ‘비건 푸드’다.
평소 고기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백종원은 제작진이 ‘채식 요리를 준비해 달라’며 관련 쪽지를 건네자 난감한 표정으로 그저 먼 산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비건 푸드? 나도 말하면 다 만들 수 있는 게 아니야”라며 난감한 듯 웃던 백종원은 마트로 장을 보러 가서도 평소와 달리 한참을 서성일 수밖에 없었다.
정육 코너는 아예 가지도 못한 백종원은 결국 두부, 당면, 버섯 등만을 잔뜩 살 수밖에 없었고 그런 그가 만들어낸 요리는 ‘채식 중화요리’.
비록 준비 과정은 낯설고 힘들었으나, 그가 만들어낸 채식 유니 짜장면-채식 탕수육-채식 만두는 비록 고기가 1도 안 들어가지만 맛없을 수 없는 퀄리티.
모든 걸 지켜본 딘딘은 ”진짜 신기하게도 맛있다”라며 갑자기 ”입덕 부정기처럼 부정했는데 (요리하는 백종원이) 멋있더라. 섹시했다”고 속마음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