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먹는 김을 너무 좋아해서 벌어진 일화를 공개했다.
8월 10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에는 가수 백지영이 새 입주자로 출연했다.
장윤정은 백지영의 ‘해방타운’ 입주 소식에 “이 언니 지난번에 왔을 때 자기는 생각 없는 것처럼 그러더니 깜짝 놀랐다”며 웃었다. 백지영은 “마음은 그렇지 않았다. 콧구멍이 커진 것처럼 좋은 숨이 나오고 해방한 게 느껴지면서 미소가 지어졌다”고 솔직한 후기를 전했다.
백지영은 해방타운에서 평소 하고 싶었다는 온종일 TV 보기를 실천했다. 직접 빔프로젝터를 조립하기도 했다. 김 반 봉지와 호박차를 준비해 자리를 잡은 백지영은 자신이 출연했던 ‘1박 2일’을 시청했다.
이어 백지영은 “김을 너무 좋아한다”며 한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예전에 미국 가는 비행기 안에서 어떤 배우 분과 같이 타 있었다”며 “그분이 잠을 자려고 하면 옆에서 누가 김을 바스락바스락 계속 먹는다고 하더라. 그게 나였다. 나중에 ‘그게 누나였다’고 해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백지영은 “제가 나온 방송 프로그램을 보니까 너무 웃겼다. 다신 안 해야겠다. 너무 아줌마 같다”면서도 “뭐 어때 아줌마면”이라고 쿨하게 반응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