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왜 여자들이 아이 낳는 걸 두려워하는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 솔직하게 산후우울증 호소하던 배윤정이 병원을 다녀왔다고 근황을 전했다

솔직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들이다.

출산 후의 배윤정 
출산 후의 배윤정  ⓒ배윤정 인스타그램

안무가 배윤정이 산후 우울증 때문에 병원을 다니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올해 6월 아들을 낳은 배윤정은 30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산후우울감이 너무 심해지는 것 같아 병원에 왔다”라며 ”선생님이랑 얘기 나누고, 진료받았다”라고 공개했다.

배윤정은 동료 엄마들을 향해 ”햇빛 많이 받고, 따뜻한 물이나 차를 자주 드시라”며 남편들을 향해서는 ”곁에서 와이프를 잘 챙겨주세요”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내 뜻대로 감정제어가 안 되는 게 정말 힘들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배윤정 
배윤정  ⓒ배윤정 인스타그램 스토리

배윤정은 올해 8월에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기는 너무 예쁘고 되게 신비롭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제가 너무 힘들다”라며 ”아직은 밤마다 가끔 운다”라고 솔직하게 산후우울증을 고백해 공감을 자아낸 바 있다.

'밤마다 가끔 울어' 
"밤마다 가끔 울어"  ⓒ배윤정TV
배윤정 
배윤정  ⓒ배윤정TV

배윤정은 당시 ”산후우울증은 먹고살 만하니까 그런 것 아니야? 이런 말도 안 되는 입방정을 떨었었는데, 지금 제가 가만히 있다가도 눈물이 나오고 사소한 것에 섭섭해지고 내가 없어진 느낌이 든다”라며 ”육아를 하는데 돈이 이렇게 많이 들어가는 줄도 몰랐다”라고 현실적인 고충을 토로했다.

배윤정 
배윤정  ⓒ배윤정TV
배윤정 
배윤정  ⓒ배윤정TV

배윤정은 ”예전에는 기저귓값, 분윳값 이야기를 들으면 그거 뭐 얼마나 한다고 했었는데 기저귀를 애가 하루에도 열다섯번은 쓰는 것 같다. 잠 못 자는 게 너무 힘들어서, 아기가 이유없이 울면 나도 따라서 같이 운다”라며 ”여자들이 왜 아이 낳는 걸 두려워하는지, 왜 둘째 계획을 하지 않는지 이제는 제가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산후 우울증은 출산 후 각종 우울 증상을 경험해 일상생활에서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질환으로, 산후 1년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 발생률은 산모 중 10~15%로, 양육 및 일상생활에 문제가 일어날 정도라면 전문가와 상의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가족들의 지지 역시 매우 중요하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연예 #배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