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한 안무가 배윤정이 ”어느 순간부터 남편이 불편한 존재가 되어가는 것 같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16일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안무가 배윤정 부부가 출연하는데, 이들 부부의 일상은 심상치 않다.
최근 녹화에서 배윤정은 ”애는 울고, 같은 공간에 있는데 (남편은) 방 안에만 있다”라며 ”이럴 거면 뭐 하러 결혼하고, 뭐 하러 애를 낳았나 싶고, 그냥 혼자 살고 싶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7개월 아들 육아를 위해 비연예인 남편 서경환이 재택근무를 선택했으나 육아에는 별다른 도움을 주지 않아 배윤정이 고군분투하고 있었던 것.
배윤정은 ”사실 결혼 생활이 재미없고, 죽고 싶었다”고까지 말했고, 서경환 역시 아내와 대화하면 우울해진다며 팽팽한 갈등을 드러냈다. 부부는 녹화 당시 자신들을 ‘로또 부부’라고 소개했는데, 그 이유는 ”로또가 참 안 맞는” 것처럼 서로가 너무나도 잘 안 맞기 때문이다.
부부는 지난해 11월 SBS Plus ‘연애도사2’에서 자주 다툰다며 고민을 토로했던 바. 서경환은 당시 싸움의 원인에 대해 ”사소한 잔소리를 조금씩 하는데, (아내가) 어디 가서 잔소리를 듣는 위치가 아니다 보니 내 이야기를 전혀 안 듣는다”라며 ”내가 그래도 남편인데 내 이야기를 무시하나? 이렇게 해서 저는 (분노가) 빵 터진다”라고 말하기도.
다행히도 이들 부부는 방송에 출연하며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을 도모한 끝에 현재는 잘 지내는 것으로 보인다. 배윤정은 15일 인스타그램에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선공개 영상과 함께 ”덕분에 저희 부부가 서로 이해하고 노력하며 잘살고 있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