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SBS 아나운서가 형인 배우 배성우의 음주운전을 방송에서 대신 사과했다.
배성재는 10일 자신이 진행하는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서 배성우가 지난달 술을 먹고 운전을 해 적발된 사실을 언급했다.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굳은 표정으로 말문을 연 그는 ”가족으로서 사과드린다. 앞으로 죽을 때까지 그 이름(배성우)은 방송에서 언급될 일이 없을 것”이라고 짧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배성우의 음주운전 사실은 같은 날 알려졌다. 이에 배성우와 소속사는 사과하며 자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제는 배성우가 현재 방영되고 있는 SBS ‘날아라 개천용’에 출연 중이라는 것이다. 이제 막 반환점을 돌았지만 배성우가 주연이기 때문에 그의 분량은 적지 않다. 심지어 코로나19로 촬영까지 밀린 상태라 제작진의 고심이 깊은 상황이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