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배성재가 ‘회사 생활 잘하는 비법’에 대해 전했는데, 결국 기본에 충실하라는 조언이다.
16일 오전 SBS플러스 ‘지구in’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성재는 “SBS 아나운서였다가 지금은 프리랜서지만 SBS에 제집처럼 드나들고 있다”라며 ”너무 행복하고 이 프로가 1000회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배성재는 ”저는 SBS에 15년을 다니면서 나쁜 마음을 단 한번도 가져본 적이 없다”며 ”‘서로 사랑하지만 이제는 따로 살자’ 이렇게 된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퇴사 후에도) SBS가 계속하자고 해서 저도 너무 감사하게 함께 하고 있다. 어떻게 저럴 수 있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회사 생활을 잘하면 된다”며 ”간단한 진리다. 너무 툴툴하지 말고 주어진 일에 충실하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배성재는 ”프리 선언 후에는 다른 방송국에도 갈 수 있어서 좋다. 다들 지금 저를 영입하려고 혈안”이라며 “1년은 소속사 없이 해보자 싶어서 매니저 없이 활동 중인데 무식하게 스케줄을 잡다 보니 연말까지 쉬는 날이 없다”고 바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지구in은 이슈가 된 사건에 대해 세계의 유사한 사건들을 차트 형식으로 살펴보고 의미와 개선점을 짚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장도연, 배성재, 표창원, 럭키, 알베르토 몬디, 크리스티안 부르고스가 출연한다.
배성재는 2006년 10월 SBS 아나운서로 입사해 각종 스포츠 중계를 통해 SBS를 대표하는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했으나 지난 2월 퇴사 후 프리랜서가 되었다.
배성재는 프리랜서로서 지난 7월 출연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예전에 컬투쇼에 출연하면 출연료로 1000원을 받았는데 지금은 100배 올랐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