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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이 '크리스마스 이브 배달 사고'에 대해 소비자에게 3만원 쿠폰을 보상한다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식사 시간에 배달 주문이 폭주하면서 벌어진 사고다.

ⓒ배달의민족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식사 시간에 배민라이더스 주문 오류가 발생한 가운데, 배달의민족(배민)이 소비자와 업주, 배달 라이더에게 보상 방안을 마련했다.

배민라이더스는 지난 24일 저녁 6시30분께부터 밤 10시30분께까지 배달 라이더가 보는 배민라이더스 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에 배달 라이더들이 배달지를 확인하지 못하고 음식점 업주들은 주문이 들어온 음식이 픽업되지 않는 상황이 4시간 동안 이어졌다. 배민라이더스는 배민 전체 주문 건의 5% 정도를 차지한다. 배민라이더스의 라이더가 배달하는 즉시 장보기 배달 플랫폼인 비(B)마트 서비스도 중단됐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25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연휴를 맞아 주문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서버를 넉넉히 증설했지만 예상보다 더 많은 주문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4시간 만에 원인을 찾고 조치가 완료돼 현재는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에게는 3만원 쿠폰 

배민은 이번 오류와 관련해 피해를 입은 소비자, 업주, 배달 라이더에 대한 보상 방안도 내놨다. 배달 라이더의 경우 24일 저녁 5시부터 밤 9시 사이에 1건 이상 배차를 받았다면 일괄적으로 6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운행이 불가했던 시간 동안 발생한 시간제 보험료도 배민이 부담한다. 입점 업주들에게는 장애 시간 동안 주문 접수를 받았으나 고객이 주문을 취소해 음식 배달을 받지 못한 경우, 해당 음식 가격을 전액 보상한다. 25일 하루 동안 배민라이더스 중개 수수료도 면제해준다. 해당 시간 동안 오류 때문에 주문을 취소한 소비자들에게는 3만원 규모 쿠폰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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