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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모진 말도 들었다" : '후배 성추행 혐의' 배진웅이 "명백한 허위"라고 주장하자 A씨가 분노했다

배진웅과 후배 측 진실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관련 타임라인을 정리했다.

배진웅은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2018)'에서 사채업자의 부하 직원 '메기' 역으로 출연했다. 사진은 영화 속 배진웅 스틸컷
배진웅은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2018)'에서 사채업자의 부하 직원 '메기' 역으로 출연했다. 사진은 영화 속 배진웅 스틸컷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배우 배진웅 측이 후배 배우 성추행 혐의에 입장을 밝히자, 당사자인 배우 A씨가 반박에 나섰다. 양측 진실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관련 타임라인을 정리했다.

 

배진웅 “명백한 허위사실”

배진웅은 지난해 12월 A씨를 경기도 포천의 별장으로 불러내 성추행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관련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오면서 실명이 공개되자, 배진웅 측은 ”강제추행으로 고소당한 건 사실이나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는 입장을 12일 밝혔다.

 

A씨 측 “배진웅, 현장 목격자한테 ‘강간 중’이라고 했다.”

스포츠경향은 이날 앞서 A씨 측 관계자와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씨 측 관계자는 “(현장을 목격한) A씨 지인이 ‘지금 무슨 짓을 하냐’고 묻자 배진웅은 그 지인에게 ‘A씨를 강간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매체가 ‘강간‘이라는 단어에 대해 다시 묻자 관계자는 “A씨 지인은 ‘배진웅이 강간이라는 말을 분명하게 했다’고 확인해줬다”고 했다.

배진웅 
배진웅  ⓒ뉴스1

 

배진웅 측 “보도에 충격, 그런 일 없었다. A씨 측에서 먼저 추행”

배진웅은 해당 보도에 “(제가) 목격자에게 ‘강간 중’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을 봤다”며 ”저도 아침에 그것을 보고 충격받았다. 절대로 그런 일은 없었다”고 스타뉴스에 말했다.

같은날 배진웅 측 변호인도 목격자가 있다는 보도에 ”그 사람은 현장에 없었다. 왜 그런 거짓말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 측에서 먼저 강제적 접촉을 시도했다”며 ”여자분이 먼저 강제 추행으로 고소를 했기에 저희도 넘어가려다가 고소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 “내가 먼저 강제추행했다고? 배진웅 키가 187cm인데 내가 상대가 되냐”

배진웅 측 반박에 A씨는 ”배진웅 키가 187cm인데 내가 상대가 되냐”면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스포츠경향에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배진웅과 5년을 알고 지낸 사이라며 ”친구들과 술 한잔 하자고 하길래 그러자고 했는데, 막상 별장에 가보니 사람들이 없었다”고 입을 열었다.

A씨는 별장이 너무 외진 곳에 있어 다른 지인인 동생을 불렀으나 그를 기다리는 동안 피해를 보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동생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갑자기 그의 손이 내 몸을 파고들었다. 바지를 벗고… 상상할 수 있는 그대로다. 얼굴에다 그 짓을 했다. 스스로 한 그 짓을 나를 상대로 한 맞고소 내용으로 만든 듯하다. ‘내 것 만지지 않았냐’라는 식이다”

A씨는 또, ”지금 ‘강간하고 있다‘는 말을 안 했다고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면서 ”더 모진 말이 있다. 내 가슴에 대해 ‘촉감이 안 좋네‘라고 하고, 동생 앞에서도 ‘너 없었으면 쌍둥이 임신 시킬 수 있었는데’라는 말도 했다”고 말했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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