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도환이 ‘이혼남’ 꼬리표가 억울하다고 항변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재혼이 주제로 다뤄졌다.
이날 방송에서 배도환은 자신이 이혼남이 아닌 이유를 쏟아냈다. 배도환은 ”남들이 이혼했다고 하는데 너무 억울하다. 신혼 초기 각 방을 쓰고 별거하고 혼인 신고도 안 하고 헤어졌다”라며 ”결혼 생활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하고 헤어졌는데 나보고 이혼이라고 한다”라고 억울해했다.
그는 패널인 양소영 변호사에게 ”제가 결혼을 한 거냐, (다시 결혼을 한다면) 재혼을 하는 거냐?”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에 양 변호사는 ”결혼식을 하고 몇 개월 제대로 안 산 경우를 결혼 성립 안 한 걸로 봐서 예물도 반환하라고 한 판례가 있다. 심지어 길게는 1년 되는 경우도 혼인 성립 안 한 걸로 보는 판례가 있다. 심지어 며칠 되지 않은 거면 혼인 성립 안 한 거로 봐서 법률적으로 총각이셨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배도환은 39살이던 지난 2002년 6월 결혼식을 올렸으나 7월 중순 별거를 시작했고, 두 달 뒤인 9월 합의 이혼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